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가 올해 초 넥소를 압수수색한 불가리아 당국을 상대로 30억 달러 규모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넥소의 스위스 계열사인 넥소AG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서류를 제출하고 “이번 조사로 인해 자사 평판과 주주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서류는 지난 18일 등록됐으며, 불가리아 재무부 측도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앞서 불가리아 검찰청은 넥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관계자 4명을 자금세탁, 조세 범죄, 무면허 뱅킹 서비스 제공 등 혐의로 기소한 뒤, 올해 말 혐의 없음으로 넥소에 대한 수사를 종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