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대중교통 요금 환급 제도인 K패스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31일 정부가 발간한 ‘2024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서민·청년층 등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 알뜰교통카드보다 편리하고 적립률도 높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제도인 ‘K-패스’가 내년 5월 도입된다.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요금을 일부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용 계층에 따라 일반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받게 된다.

예컨대 청년층의 경우 30%를 환급하는데 지출 요금의 30%를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회당 1500원씩 60회를 지출했을 경우 청년층은 이용금액의 30%인 450원을 60회 환급받아 2만7000원을 돌려받게 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로 청년층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5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K-패스는 이동한 거리와 관계없이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비율을 적립함으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적립률도 알뜰교통카드보다 상향돼 교통비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