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11일(현지시간) 하락 조정으로 암호화폐 영구 선물 시장 전반의 펀딩비 과열 상태가 해소되면서 연말의 꾸준한 상승 움직임을 위한 길을 열었다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펀딩비(funding rate)가 (8시간 동안) 0.10%를 넘는 경우 시장의 강세 레버리지가 과도하다는 것을 가리킨다. 플러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계약에 프리미엄이 붙어 현물 보다 높게 거래되는 것, 마이너스 펀딩비는 현물 보다 낮게 거래되는 것을 시사한다.

Funding rates for most coins have receded to below 0.1% as price drop has shaken out overleveraged bulls from the market. (Velo Data)

벨로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타 주요 알트코인들의 펀딩비는 지난주 후반 0.15%를 계속 넘어서며 시장의 레버리지가 과도하다는 것을 가리켰다.

그러나 간밤(아시아 시간대 초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런 펀딩비 과열 현상은 해소됐다. 대부분 주요 코인들의 펀딩비는 0.1% 아래로 후퇴, 건강한 영역으로 복귀했다.

Top 25 cryptocurrencies have witnessed a decline in futures open interest in the past 24 hours. (Velo Data)

펀딩비 정상화는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트레이더들을 시장이 털어냈다는 신호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 전반의 미결제약정 감소도 동일한 신호를 보낸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스텔라, 유니스왑, 체인링크, 모네로(XMR)의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두 자릿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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