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상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의 12월 8일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의 누적 합계는 23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비트코인 옵션 비중이 67%, 이더리움 옵션 비중은 33%를 차지한다.

데리빗 임원 루크 스트리어스는 코인데스크에 “데리빗 옵션 명목 미결제약정이 비트코인 160억 달러, 이더리움 76억 달러, 합계 23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대부분 강세 베팅(콜옵션)에 집중됐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의 상당 부분은 행사 가격 5만 달러, 4만 달러, 4만5000 달러 콜옵션에 몰려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행사 가격 2300 달러, 2400 달러, 2500 달러, 3000 달러인 콜옵션의 인기가 높다.

이같은 시장의 콜옵션 성향은 현재 진행 중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랠리와 흐름을 같이 하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상승세 지속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금주 초 4만4000 달러를 돌파, 2022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8일 아침 2400 달러에 접근, 지난해 5월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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