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권도형 테러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테라클래식(LUNC) 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비공개 논의 자리에서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 대사에게 권 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 검찰은 지난해 5월 발생한 400억달러 규모 테라·루나 암호화폐 폭락 사건 관련 권 씨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각각 자국 법정에 세우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인게코 자료에서 LUNC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동안 77%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몇 주 동안 LUNC의 가격은 강하게 상승했다. LUNC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 며칠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앞지르며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LUNC는 30일 동안 200% 이상 상승했다.

LUNC와 테라클래식USD(USTC)는 새로운 바이낸스 무기한 계약 상장과 비트코인 중심의 개편 등 계획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비트코인(BTC)을 기반으로 하는 개편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랠리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중심의 결제 프로젝트인 민트 캐시(Mint Cash)는 최근 테라의 실패한 스테이블코인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며칠 전 개발팀은 USTC와 LUNC 보유자를 위한 에어드랍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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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무, 美대사에 ‘권도형 미국 인도될 것’ 밝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