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0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11월 마감 실적 기대

11월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3대 주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고 올해 최고의 달을 기록하기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는 채권 시장도 도움이 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두 달 만에 처음 4.3%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전날 발표된 3분기 GDP 데이터가 전년비 5.2% 증가로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이후에도 변동이 없다. 데이터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 주목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완화되고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다음으로 큰 문제는 연방준비제도가 언제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고용 감소 등 더 극적인 경기 둔화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CNBC의 제프 콕스는 지적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 캐시 존스는 “그런 일이 모두 일어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급등하지 않았다면 연준은 이미 금리를 인하했을 것다. 지금은 매우 다른 사이클인 만큼 연준은 훨씬 더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완화

유로존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월의 2.9%에서 11월 2.4%로 낮아졌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7%를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시하는 근원 인플레이션도 10월 4.2%에서 3.6%로 떨어지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ECB 관리들은 임금 인상과 에너지 시장의 잠재적 압력을 감안할 때 유로존 20개 회원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BCA 리서치의 마티유 사바리는 트레이더들이 이제 첫 번째 ECB 금리 인하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싶겠지만, 노동시장에 대한 중앙은행의 우려는 “빠른 금리 인하보다는 늦은 금리 인하”를 계속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57%, 나스닥 선물 0.32%, S&P500 선물 0.2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22로 0.4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85%로 2.0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8.52달러로 0.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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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PCE 금리인하 쐐기?…증시 ‘찬물’ 우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