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창업자 샘 올트먼을 해임한 오픈AI가 전 트위치(Twitch) CEO 에멋 시어를 새 CEO로 임명했다고 2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린 샘 올트먼의 해임 발표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오픈AI 이사회는 17일 늦게 올트먼을 해임하고 최고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가 CEO를 맡는다고 발표했었다.
곧이어 올트먼은 오픈AI 최대 투자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해 새로운 고급 AI 연구팀을 이끌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어의 오픈AI CEO 임명 소문은 블룸버그 등의 보도 후 CNBC가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어는 자신이 하룻밤 사이에 오픈AI의 임시 CEO직을 수락했으며, 이를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라면서도 “올트먼을 CEO에서 해임하는 과정이 매우 잘못 처리됐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회사에 대한 신뢰가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회사의 향후 계획과 관련,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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