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3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으로 다지기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둘러싼 기대감이 최근 시장을 지지해온 가운데 일부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랠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장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14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10월 CPI가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확인해줄 경우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다.

뉴욕 시간 13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04억 달러로 3.6%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6으로 탐욕 레벨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5%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6849.6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5% 내렸다. 이더리움은 0.19% 오른 2050.47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지만 상승 종목 보다 하락 종목이 많다. BNB 1.27%, XRP 1.66%, 솔라나 2.98% 내렸다. 카르다노와 도지코인도 각기 3.79%와 1.09% 후퇴했다. 트론은 1.89% 전진했다.

시총 11위 체인링크도 조정 받는 모습이다. 이 시간 15.12 달러로 4.50% 하락했다. 시총 13위 폴리곤은 0.8697 달러로 4.28% 올랐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3일 오전 8시 20분)

암호화폐 선물은 하락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1월물은 3만7125 달러로 1.14%, 12월물은 3만7455 달러로 1.42%, 내년 1월물은 3만8010 달러로 0.77% 내렸다. 이더리움 11월물은 2067.50 달러로 1.94%, 12월물은 2081.00 달러로 2.25%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91로 강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53%로 0.8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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