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3분기 미국 내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베렌버그는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이처럼 감소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용률 하락을 꼽았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 글로벌에 대한 우려가 주로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운영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보다는 미국의 다양한 규제 조치와 소송에 따른 사업에 대한 잠재적 위협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로 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정치적 도전이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로비 활동의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우려가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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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코인베이스, 거래량 감소로 3Q 매출 전망치 대폭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