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SV(BSV)와 비트코인캐시(BCH)가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저널에 따르면, 이날 장중 BSV는 13% 상승한 38.27 달러, BCH는 8% 오른 230.05 달러로 두 종목 모두 주요 종목 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지속적인 기대감이 이끌었다.

이러한 기대는 SEC가 그레이스케일 소송에 항소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더욱 증폭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SEC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 승인 오보 후  BCH와 BSV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 보도로 비트코인은 거의 3만 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인저널은 BSV와 BCH가 시장의 기대감 속에 강하게 상승했지만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점에서 추세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지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 유지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향후 주의해야할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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