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 중 하나이지만 다른 암호화폐 보유자와 달리 비트코인 가치의 등락에는 관심이 없다고 월스리트저널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약 20만 개는 사이버 범죄자와 다크넷 시장에서 압수한 것이다. 이들 비트코인은 주로 법무부, 국세청 또는 기타 기관이 관리하는 하드웨어 지갑에 저장되어 있으며 온라인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미국 정부가 보유중인 비트코인은 시장에도 나오지 않고 있고, 미국 정부는 매도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보유 자산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단지 비트코인은 누적된 사법 절차에 의한 부산물에 가깝기 때문이다.

미국 국세청 사이버 포렌식 부문 집행 국장 제러드 쿠프만은 “우리는 시장 거래에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의 행동은 본질적으로 법적 절차 상의 시기에 따라 결정될 뿐”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체 21.co가 공개된 문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세 차례에만 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압수돼 미국 정부 금고로 들어갔다.

미국 정부가 약 2만 개의 비트코인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유 자산의 가치는 여전히 50억 달러 이상이다.

불법 비트코인을 압수한 시점부터 해당 비트코인을 청산하라는 최종 명령을 받기까지는 실제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암호화폐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미국 정부에 유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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