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이며, 튜더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의 창립자인 폴 튜더 존스가 현재 주식 시장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존스는 10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국 재정 상황 악화에 주목했다.

그는 “지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주식 투자자로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정말 어려운 시기”라며, “미국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22%에 달하는 등 아마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취약한 재정 상태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 주식시장 폭락을 예측하고 그로부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잘 알려진 존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도전적인” 지정학적 환경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다시 위험자산에 뛰어들기 전에 현재 진행 중인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스는 또한 미국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리가 높아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채권 발행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더 많은 채권 청산을 초래하고, 더 높은 금리를 유발함으로써 결국 미국은 “견딜 수 없는 재정 상태”에 처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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