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재판 중인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변호인단이 게리 왕 FTX 공동 설립자에게 알라메다 리서치 대출 과정에서 변호사 자문을 받았는지 증언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앞서 미국 검찰은 SBF가 알라메다에 불법 대출한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으며, 자금 출처를 고의로 숨겼다고 주장했다. 반면 SBF 측은 “대출 과정에 사내 변호사가 관여한 것은 대출이 부적절한 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정황”이라고 반박했다. 게리 왕은 10일(현지시간) 중 증언을 마칠 예정이며, 이후 SBF의 전 여자친구이자 알라메다 리서치 전 대표인 캐롤라인 엘리슨이 증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게리 왕과 캐롤라인 엘리슨은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에 협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