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JPEX 거래소 사건 관련 피해액이 13억 홍콩 달러(약 2196억원)에 달한 상태고 피해자 2086명의 신고 접수됐다고 홍콩신보가 21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20일 사기 공모 혐의로 남성 3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총 11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18일 체포된 8명의 인플루언서들은 이틀 간의 조사를 받고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와 관련해 홍콩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체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SFC)의 요청에 따라 현지 통신서비스 제공업체가 JPEX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공식 웹사이트 접속은 가능한 상태다.

JPEX는 이에 대해 20일 밤 “불합리하고 부당한 조치”라는 불만을 터뜨렸으나 이들이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JPEX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운영해온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홍콩과 대만 등지의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해온 거래소다. 이들은 최근까지 홍콩 시내 지하철역, 트램, 버스 쉘터 등에 공격적으로 광고를 진행했고 중화권 매체에도 광고와 홍보를 꾸준히 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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