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Greeks.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고래가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 사이 명목 가치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약 92,600개의 이더리움(ETH) 콜옵션을 구매해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고 블록템포가 19일 보도했다.

Greeks.Live이 18일 밤 X(트위터)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 대형 고래는 암호화폐 거래소 데리빗(Deribit)에서 이같은 이더리움 콜옵션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옵션을 구매하면 구매자는 계약에 명시된 유효 기간 내에 미래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는 구매자가 미래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콜옵션 대상 자산에 대한 상승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Greeks.Live는 현재 콜 옵션에 많은 자금이 집중되어 있으며 행사가격이 ETF의 현재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또 다른 고래는 10월 만기 콜옵션 계약에 2,000달러의 행사가로 약 50,000 ETH를 구매했고, 12월 만기 콜옵션 계약에도 2,200달러의 행사가로 40,000개가 넘는 ETH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고래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다른 거래 방법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더리움은 장기간 1,600달러 부근의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어제 저녁 비트코인의 상승에 맞춰 1,700달러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벽을 뚫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 기준 19일 오후 1시 24분 현재 1,63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지난 24시간 동안 0.41% 상승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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