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USDT(테더)와 USDC(서클)와 같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킬러 앱’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해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에디션 보도에 따르면 피터 존슨 브레번 하워드 디지털(Brevean Howard Digital) 벤처투자 수석은 최근 유명 기업가이자 기술투자 인플루언서인 앤서니 폼플리아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쓰는데 제한점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달러화에 동일 가치로 연동된 특징이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존슨 수석은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는 활성 지갑 주소는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약세장세에서의 투기적 거래량과는 이제 탈동조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수석은 이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에 대해 전 세계로 달러화를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의 개선을 그 이유로 꼽았다.

피터 존슨 브레번 하워드 디지털 벤처 수석 [사진=링크드인]

또 테더의 USDT가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라이벌인 USDC 또한 법정화폐와의 환전성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미국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을 향해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CBDC는 소매 단위의 사용처에는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존슨 수석은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로 통하는 관문으로 생각한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이 주류 산업에 가장 매력적인 블록체인 사용 사례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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