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이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이 ‘XRP는 증권이 아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비밀 메모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SEC는 이 메모 내용이 SEC의 공식 입장이나 판단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 메모는 적어도 XRP가 하위테스트(증권성 판단 기준)를 충족하지 않는다는 SEC의 임의적인 판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메모는 리플 랩스와의 소송에서 SEC에게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메모는 지난 2018년 6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가 윌리엄 힌먼 전 SEC 기업금융국장과 전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에게 XRP 증권성을 질의한 것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SEC 소속 변호사가 윌리엄 힌먼과 제이 클레이튼에게 ‘XRP는 비투자 목적으로 리플에 의해 제공됐다’는 내용의 이 메모를 작성해 전달했다고 존 디튼은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