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이번 운명의 코인 시간에 만나볼 코인은 바로 ‘비트코인 캐시’ 입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트코인 캐시는 암호화폐계의 대장인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탄생한 암호화폐인데요! 비트코인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비트코인 캐시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한 ‘청출어람’ 혹은 ‘아버지 보다 나은 아들’로 알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때, 10배 가까이 펌핑을 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되도 했던 비트코인 캐시에 대해 알아볼까요? 

 

 

 ■ 비트코인 캐시(BCH)

 

#BCH #하드포크 #우지한 #8MB

 

지난 2017년 8월 하드포크 된 비트코인 캐시는 빗썸 상장 후 100만원을 기록하다 30만원까지 떨어진 후 280만원, 나아가 500만원대까지 급등한 이력이 있는데요.

 

현재(3월 12일)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업비트와 빗썸 기준 1,260,000원대로 코인마켓캡에서 20조 8359억원으로 시가총액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비트코인이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네트워크가 과부화되는 등의 거래 규모를 처리 용량이 쫓아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개발자와 채굴업체 등은 비트코인에 대한 업그레이드 개선을 논의했는데요, 개발자 측에서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세그윗(Segregated Witness)을 도입하자고 한 반면, 일부 채굴업체들은 세그윗을 반대하고 독자적인 하드포크를 시행해 새로운 버전의 블록체인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 때의 하드포크로 탄생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 캐시’입니다.

(*세그윗 : 기존 블록체인을 유지하되 일부 비트코인 거래를 외부에서 처리하는 방식)

 

 

  ■ 비트코인(BTC) vs 비트코인 캐시(BCH)

 

비트코인 캐시는 SHA-256 알고리즘과 작업증명(PoW)방식이라는 점에서는 비트코인의 기술 구조와 동일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에 비해 수수료가 낮고 전송 시간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한 개당 용량이 1MB에 불과한 데 반해, 비트코인 캐시는 최대 8M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리속도가 향상되고 수수료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서명 기록을 블록체인에서 분리하는 세그윗 기술을 이용하는 반면, 비트코인 캐스는 거래의 모든 서명이 블록체인 상에 안전하게 저장되는 시큐어시그 기술을 이용하며,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코어’라는 하나의 개발팀이 있지만, 비트코인캐시는 여러개의 독립적인 개발팀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차이점 또한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오프체인, 비트코인 캐시는 온체인으로 거래정보가 기록됐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 우지한 : 비트코인 캐시의 아버지

 

암호화폐계의 이슈메이커, 비트메인 CEO 우지한은 비트코인캐시의 아버지이자 비트코인캐시를 탄생시킨 인물인데요, 중국 베이징 대학교를 졸업한 우지한은 펀드 분석가로 활동을 하다가 BTC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채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제공 = 우지한  공식 SNS)
(사진제공 = 우지한 공식 SNS)

 

 

우지한의 SNS 글 하나로 비트코인 캐시의 흐름이 좌지우지 되기도 했는데요, 앞서 우지한이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비트코인의 0.5 비율이 적당하다는 글을 올려 비트코인 캐시가 폭등한 적도 있습니다.

 

 

 

   ■ 비트코인 캐시의 폭등 : 빗썸 1112 사태

 

지난 2017년 11월 12일  한국거래소 빗썸이 트래픽 폭주로 인해 서버가 다운됐던 1112사태가 있었는데요, 이 기저에는 11월 초만 해도 30~40만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캐시가 12일 국내 거래소 기준 287만 원까지 상승하며 이용자들이 폭발적인 접속이 일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아 ‘비트코인캐시 대란’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차트제공 = 업비트)
(차트제공 = 업비트)

 

 당시 빗썸에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거래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피해 이용자들은 ‘빗썸1112피해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집단소송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일본 대기업인 SBI 그룹이 비트코인캐시 마이닝을 시작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코인입니다.

 

관련 기사 : https://www.coindesk.com/japans-sbi-holdings-reveals-wider-push-into-cryptocurrency-industry/ 

 

 

비트코인 캐시는 5월 15일(현지시간) 하드포크를 앞두고 있습니다.

 

 

 *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