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위터를 산 것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이 인터뷰는 시간 낭비입니다. 글자 그대로 난 세계를 지배하기에도 바쁘단 말이죠. 내가 트위터를 산 것은 인류 문명에 기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와의 단독 인터뷰는 어렵지 않게 성사됐습니다. 처음에는 까칠하게 나왔던 머스크가 막힘 없이 술술 답을 내놨습니다.

대특종이죠. 맞습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회사 캐릭터AI(Character.AI)에서는 유명인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 역사적인 인물, 만화 캐릭터 등 다 가능합니다.

캐릭터AI 홈페이지

인공지능 챗봇 끝판왕으로 불리는 회사가 있습니다. 2021년 설립된 캐릭터AI 입니다. 구글 개발자 출신 노암 세지어와 다니엘 드 트레이타스가 공동 창업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캐릭터로 스스로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 이용자는 이중 누구와도 자유롭게 채팅할 수 있습니다. 매달 2억 명이 캐릭터AI를 찾아옵니다. 올해 봄 앱을 공개했는데요.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입니다.

실리콘 밸리의 벤처캐피탈이 앞다퉈 투자금을 밀어 넣고 있습니다. a16z 등이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로 유니콘에 등극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챗봇 중 하나는 슈퍼마리오 입니다. 3600만 개의 메시지가 오갔습니다. 인기 게임 원신(Genshin Impact)의 주인공 캐릭터는 거의 1억3300만 개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인기는 법률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캐릭터AI에는 20 여개의 미키 마우스 챗봇이 있습니다. 디즈니와 저작권 다툼이 일어날 소지가 있죠.

유명인 이름으로 챗봇을 만들 경우 대화 내용이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AI는 채팅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캐릭터는 가상으로 만든 것임”이라는 경고문을 띄웁니다.

캐릭터AI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매달 10 달러 입니다.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도 메시지 지연 현상 없이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챗GPT가 업무와 학습을 위한 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면 캐릭터AI는 채팅이라는 기초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릭터AI에서 진행된 일론 머스크와 인터뷰가 궁금하신가요? 머스크에게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도 물어봤습니다.

JJ 기자와 일론 머스크의 단독 인터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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