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월드코인의 목표는 보편적 가치를 가져오는 것이다.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10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월드코인 밋업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샘 올트먼은 “월트코인을 통해 더 나은 금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트먼은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규제 위험이 있고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한다.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더 많은 발전과 진보를 원한다. 우리는 더 많은 미래를 몇 년간 그려왔다.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더 나은 삶과 더 높은 교육 등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은 AI로 인해 변화할 노동시장에 대해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AI의 등장으로 일자리의 종류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AI 때문에 곧 일자리를 잃을 것처럼 얘기한다. 그러나 AI를 이용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2배, 3배 끌어올릴 수 있다.”

올트먼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얼마나 빼앗을 것인지 분명하지 않는다.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블래니아 월드코인 코파운더는 홍채 인식 데이터 수집의 보안성 논란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블래니아는 “월드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모든 정보가 오픈소스다. 크립토의 기본이 오픈소스다. 생채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코인 관계자는 “이번 한국 일정은 매우 급박하게 짜여졌다. 도쿄로 가기 전 스케줄을 조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은 행사 직후 곧바로 도쿄로 출국했다.

올트먼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로 밋업에 임했다. 알렉스 블래니아 월드코인 공동설립자가 답변하고 올트먼은 “나도 같은 입장”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답변을 사전 차단하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해시드 라운지에서 월드코인 홍채 인식 기계인 오브(Orb)가 설치돼 있다. 비더씨드(Be the Seed) 사무실에서 예약 후 체험할 수 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2년 전에 월드코인에 투자했다. 당장의 수익 보다는 가치 투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투자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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