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1800 달러를 중심으로 좁은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옵션시장 포지션이 단기적으로 현재의 가격 범위 유지를 시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STS 디지털의 선임 트레이더 제프 앤더슨에 따르면 현재 마켓메이커(MM)들은 만기 6월 30일, 그리고 행사 가격 1800 달러인 이더리움 옵션에서 롱 감마(Long gamma) 포지션으로 채워져 있다.

앤더슨은 “때문에 이더리움이 상승하면 마켓메이커들은 이더리움을 팔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들은 가격 하락시 이더리움을 매입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그는 “따라서 이더리움 현물 가격은 1800 달러 가까운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롱 감마 포지션을 취하는 마켓메이커들은 전체 포트폴리오를 시장 중립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격이 정해진 레벨 아래로 떨어질 경우 기저 자산을 매입해야 하며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면 기저 자산을 매도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블로핀의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데른은 마켓메이커들의 델타 헤징(delta hedging)이 현물 가격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선물 및 영구 선물 트레이더들 사이에 현재 열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시장 메이커들의 헤징 영향은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9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14% 내린 1841 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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