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북한 해커들이 미국 기업들로부터 탈취한 암호화폐 자금 규모가 5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팀 엘립틱(Elliptic)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2017년 이후 미국 기압들로부터 총 4억 97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팀은 여러 건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 해킹을 저지른 북한 정찰총국 산하 라자루스 그룹과 연계된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옮겨진 기업들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엘립틱은 북한 해커들이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홍콩 등 다른 나라들에서도 해킹 활동을 활발히 해온 것으로 보고 조사했다.

조사 결과, 북한 해커들은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총 23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훔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7억 2110만 달러의 기업 보유 암호화폐를 탈취 당해 가장 피해가 컸으며, 베트남과 홍콩이 각각 5억4000만 달러, 2억8000만 달러의 피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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