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샤펠라 입그레이드 완료 후 이더리움 대형 투자자들의 보유량이 감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1천-1만개의 ETH을 보유한 고래 주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4월 12일 1416만개에서 5월1일 1403만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가격은 3.5% 하락했는데, 이는 일부 고래들이 실제로 “뉴스에 팔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자료: 글래스노드

고래 주소 뿐 아니라 상어(100-1,000 ETH), 물고기(10-100 ETH), 게(1-10 ETH) 주소들에서도 보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1 ETH 이하 보유한 새우 주소만이 순 포지션이 179만 ETH에서 180만 ETH로 소폭 증가했다.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스테이킹에 잠겨있는 코인을 인출하도록 해 매도 압력을 증가시틸 것이라는 전망이 어느정도 사실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고래들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고래의 보유량 감소는 가격 하락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더리움 고래의 보유량과 가격의 상관관계는 2020면 3월까지 존재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정책 이후 관계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향후 가격 전망은 아직 불확실하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185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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