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미국 네바다에 ‘엑스.AI(X.AI)’라는 법인을 세웠다고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인은 지난 3월 설립됐으며, 법인 목적은 기재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해당 업체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엑스.AI의 존재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먼저 보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과 협의해 오픈AI에 대항할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을 주도했으나 샘 알트먼과 의견 충돌로 하차했다. 오픈AI CEO인 알트먼은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아 챗GPT를 만들었다.
머스크는 챗GPT 등 오픈AI의 행보를 비판하며 “특정 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가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오픈AI에 대항키로 함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놓고 거대 기업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트먼은 “스스로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인공지능, 이른바 일반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이 등장할 경우 오픈AI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과도한 기술 경쟁으로 파괴적인 상황이 도래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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