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 최동녘 · 정아인 기자] 코인원 상장 담당자 2 명이 뒷돈을 받고 코인을 상장해준 사건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2년 넘게 해당 업무를 하면서 상장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았습니다. 이 때 외부 평가사가 작성한 보고서를 근거로 상장을 진행했는데요. 검찰에 따르면 브로커들과 짜고 평가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블록미디어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코인원에 신규 상장된 코인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리스트 보기 클릭) 코인원 공지를 바탕으로 했으며, 평가사, 상장일, 상폐일, 유의종목 지정일 및 해제일, 거래 비중 등을 정리했습니다.
평가 보고서의 경우 확인 가능한 것들은 대부분 쟁글과 토큰인사이트가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블록미디어는 두 회사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 질의했습니다.
쟁글 관계자는 “쟁글은 코인원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전혀 주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토큰인사이트는 이메일로 질문을 보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큰사이트의 소재지는 중국 베이징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래소와 거래소 관계자들이 뒷돈을 받고 코인을 상장한다는 얘기가 끊임 없이 나돌았습니다. 코인원 사건으로 이 같은 의혹이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블록미디어는 디지털 자산시장 발전과 기술 혁신을 위해서라도 이 같은 비리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미디어는 리베이트, 뒷돈 수수, 시세 조작 등에 대한 추적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관련 제보는 contact@blockmedia.co.kr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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