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C) 멤버인 크래커랩스가 믹서 사용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클레이 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꿨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 됐다.

크래커랩스의 믹서 사용을 최초 제기한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는 4일 “크래커랩스가 판게아스왑 클레이-이더리움 페어에 유동성을 공급하다가, 클레이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포지션 전액을 이더리움으로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변창호 운영자는 “이같은 포지션 정리 시점이 클레이튼 제로 리저브 발표 3일전에 이뤄진 것으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지션 종료는 2월 19일, 제로 리저브 발표는 2월 22일)

문제의 포지션에 이용된 지갑(0x2e4) 규모는 약 53억 원 정도다. 변창호 운영자는 “클레이 가격이 낮을 때 유동성을 공급하고, 제로 리저브 호재로 가격이 상승하자, 최고점에서 유동성 해제를 한 것”이라며 “유동성 해제 시점 클레이 가격은 0.35 달러로 최고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자료=변창호 코인사관학교

크래커랩스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클레이튼 서상민 재단 이사장은 “제기된 이슈들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는건 아니다. 다만 사실 확인이나 그에 따른 대응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커뮤니티에 해명했다.

서 이사장은 “재단은 생태계의 중재자로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을 해야한다. 부족한 절차가 있다면 그걸 만들어 갈 것이고 그에 따라 성실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 크래커랩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커랩스 측은 해당 이슈에 대해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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