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가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시장이 바이낸스 악재로 전반적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하며 5개월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XRP는 뉴욕 시간 28일 오전 8시 2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24% 오른 0.502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XRP가 이날 5개월 최고 수준으로 전진한 것과 관련, XRP 네트워크가 지난 몇 개월에 걸쳐 근본적 업그레이드를 이룬 것이 가격 상승에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 코인마켓캡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XRP의 이날 랠리에는 XRP가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XRP 발행사 리플은 XRP를 무허가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지루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전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을 상품으로 분류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부에선 CFTC의 주장이 근거가 있다면 XRP 또한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오래 전부터 XRP 증권이 아니라 상품이라고 주장해왔다. 리플의 최고 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바르츠는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XRP는 상업에서 거래되는 가공되지 않은 상품이다. 하나의 XRP는 모든 다른 XRP와 동등하게 취급된다. 그것은 바로 상품의 정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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