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은행은 23일 세계 금융 시스템의 문제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물가 상승과의 싸움에 주력했다. 영국은 11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미 연준(FRB)이 가계 예산을 압박하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영국 금융통화위원회의 이런 결정은 영국 통계청이 2월 물가상승률이 식품, 의류, 외식비에 힘입어 10.4%로 치솟았다고 발표, 충격을 준 것에 따른 것이다. 예상을 뛰어넘은 같은 물가 상승이 발표되기 전 많은 분석가들은 영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영국은행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징후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며 “만약 더 지속적인 압력의 증거가 있다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은행이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이날 금리 인상 폭은 2022년 5월 이후 가장 적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위스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정부의 조정 결과 UBS가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을 인수하면서 “위기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런던=AP/뉴시스]런던 중심가에 있는 영국 중앙은행 영국은행 앞을 23일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 23일 미국 연준에 이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은행들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춘 조치이다. (20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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