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검찰은 지난 주말 예금보험공사(FDIC) 등 규제 당국이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하기 전부터 암호화폐 고객과 이 은행의 협력 관계를 조사중이었다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과 맨해튼의 수사관들은 시그니처뱅크가 계좌 개설자를 면밀히 확인하고 범죄 징후에 대한 모니터링 등 잠재적인 돈세탁을 탐지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조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두 소식통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당시 연방 증권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조사를 거쳐 사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 뉴욕금융감독국(NYDFS)은 14일(현지시간) 이 은행의 폐쇄 조치가 은행의 상태와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근거로 내린 결정이라며 “암호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 하원의원이자 시그니처뱅크 이사회 멤버인 바니 프랭크(Barney Frank)가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업계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했다는 주장과 대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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