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크래커랩스는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GC)이다. 클레이튼 재단이 새롭게 내놓은 토크노믹스에 따르면 GC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클레이튼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믹서 기법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크래커랩스 주주 전원은 카카오 전직 임직원이다. 당초 클레이튼을 운영했던 크러스트의 사내 벤처(CIC)냐 아니냐를 떠나 카카오 그룹과 ‘인적’으로 연결된 회사다.

크래커는 ‘법적’으로는 카카오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크래커는 블록미디어에 보낸 서면 해명문에서 “크래커는 카카오 출신 네 명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지만, 카카오와 관계가 없는 전혀 별개의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블록미디어는 싱가포르에 설립된 크래커의 법인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다.

크래커랩스의 주주는 정주환(사진), 허준녕, 김재호, 박현선 4명이다. 대표는 ‘허준녕’이다.

대주주는 정주환으로 58%(290000주)다. 허준녕과 김재호가 각각 17%(85000주), 박현선이 8%(40000주)를 보유 중이다.

대주주 정주환은 카카오 신사업 총괄 부사장 출신이다. 클레이튼 관련 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는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였다. 카카오는 2020년 3월부터 미래전략추진실을 신설했다. 정주환은 해당 조직을 이끌었다.(Head of Future Business Initiative)

크래커랩스는 “크래커팀에는 카카오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및 게임사 출신의 개발자/마케터/BD 등이 합류해 있다. 한국 IT 인재풀의 특성상 네카쿠라배 출신들이 다수 초기 팀에 합류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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