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의 지주회사 실버게이트 캐피털(Silvergate Capital Corporation)이 수요일(1일) 연간 실적 보고서 제출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실버게이트의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으로 널리 알려진 실버게이트는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10-K 보고서 제출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면서 보고서 제출에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했다.

실버게이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에서 “현재 회사와 관련된 특정 규제 및 기타 계류 중인 문의와 조사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의 회계 법인과 독립 감사인도 추가 정보를 요청한 상태다.

2주전 로이터통신은 바이낸스(글로벌)이 바이낸스US의 실버게이트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고 바이낸스US CEO도 모르게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소유한 회사로 수 백만 달러를 옮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실버게이트는 ‘미래 예측 진술’ 부분에서 규제 기관의 조사 가능성을 암시했다.

실버게이트는 문건에서 “규제 및 회사에 대한 조사, 은행 규제기관, 의회, 법무부의 조사는 물론이고 회사에 대한 소송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러한 사건이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덧붙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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