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명인들에 위한 암호화폐 홍보의 위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소셜미디어에서 토큰 프로젝트를 홍보한 혐의로 전 미국 프로농구리그(NBA) 인기 선수 폴 피어스와 140만 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피어스는 24만 4000 달러 상당의 EMAX 토큰을 광고비 목적으로 받았지만,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트위터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피어스와 유사한 혐의로 킴 카다시안과 12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증권을 이용한 투자를 홍보할 경우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법에 따라 대중에 공개해야 하며, 홍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명인들이 암호화폐 증권을 포함한 투자 기회를 보증한다고 할 때 투자자들은 그것이 사실인지, 그들이 왜 그것을 보증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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