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독일의 대기업 지멘스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처음 발행했다.

지멘스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록체인을 사용해 6000만유로 규모의 만기 1년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채권 이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멘스는 독일 전자증권법에 입각해 발행한 디지털 채권이 서류에 기반을 둔 글로벌 증서와 중앙 청산 과정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등 여러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채권은 중간자로서 은행을 거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멘스의 회계 담당 피터 라흐겝은 “증권 발행에 있어서 종이로부터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옮겨감으로써 과거의 채권 발행과 비교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라흐겝은 “프로젝트 파트너들과의 성공적 협력 덕분에 지멘스는 독일의 디지털증권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선 2021년 6월 전자증권법이 발효되면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이 허용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Siemens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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