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시그니처 뱅크(Signature Bank)가 FTX 거래소 파산을 촉진시켰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시그니처 뱅크(Signature Bank)는 미국 월 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이다.

원고인 스테티스티카 캐피탈(Statistica Capital Ltd)은 맨해튼 연방법원에 6일(현지시간)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시그니처 뱅크는 FTX가 고객 계정을 자사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혼합하도록 허용함으로써 FTX 붕괴가 촉진되는 것을 묵인했다는 것.

투자 매니저 및 알고리즘 거래 회사인 스테티스티카 캐피탈은 소장에서 “시그니처 은행은 2020년 6월부터 FTX 사기를 알고 있었다”면서 “시그넷(Signet)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에서 의심스러운 FTX 이체건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FTX나 알라메다 계정을 폐쇄하거나 정지하는 행위를 취하지 않았다”다고 주장했다.

시그니처은행은 “FTX 예금은 11월 14일 기준, 은행 전체 예금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10일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암호화폐 업계 위축을 이유로 시그니처 은행의 신용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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