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에 사업 초점을 맞춘 은행 커스토디아(Custodia Bank)의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원 가입이 거부됐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커스토디아 은행의 연방준비제도 회원 신청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커스토디아의 회원 자격 신청이 법률에서 요구되는 요소들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준은 커스토디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암호화폐자산에 맞춰진 초점은 안전 및 건전성에 중대한 위험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앞서 이같은 암호화폐 활동은 안전하면서 건전한 은행 관행과 불일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커스토디아가 연준 회원 가입 신청을 제출한지 거의 18개월 뒤에 내려졌다. 커스토디아 CEO 케이틀린 롱은 성명을 통해 “연준의 오늘 조치에 놀랐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래 아반티(Avanti Bank)로 불렸던 커스토디아가 연준에 제출한 마스터계좌(master account) 개설 신청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마스터계좌는 연준 결제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따라서 마스터계좌를 보유한 기관은 중앙은행 준비금을 통해 다른 대출 기관들과의 거래를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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