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2350선에서 등락을 오가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05%) 오른 2351.31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주 강세가 오전 중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제한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억원, 29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2969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간으로 밤 11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최근 미국 임금 상승률 둔화에 따라 유입된 통화정책 안도감이 연설 이후 또 다시 후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2.06%), 섬유의복(1.90%), 증권(0.70%)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약품(-1.30%), 통신업(-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2%대 상승 마감했으며 LG화학(0.80%), SK하이닉스(0.58%)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0.49%), 삼성바이오로직스(-1.60%), NAVER(-1.78%) 등은 약세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16포인트(0.74%) 내린 696.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억원, 2167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289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3%대 급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도 2% 이상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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