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억만장자 클럽에 빠지지 않는 여성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18억 달러(2.3조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런칭해 화제입니다.
서고캡(SurgoCap)이라는 헤지펀드인데요. 직원은 20명 정도라고 합니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서고캡을 이끌고 있는 말라 가온카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기사를 냈습니다.
가온카는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MBA를 나왔지만 인도에서 성장했습니다. 인도인 친척들은 대부분 의사입니다.
가온카는 올해 53세인데요. 23년 간 론 파인 캐피탈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론 파인 캐피탈은 운용 자산이 167억 달러인데요. 2019년에는 론 파인 캐피탈을 이끌 세 명의 후계자 중 하나로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가온카는 자신의 해지펀드를 만들면서 ‘기술 기반 투자’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금융, 산업, 헬스케어 등의 산업에서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분석해 투자를 한다는 전략입니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와 닮은 면이 있죠.
가온카의 헤지펀드는 자산의 25%를 상장 주식이 아닌 프라이빗 컴퍼니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종목을 선택한 것도 캐시 우드와 유사합니다.
지난 6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가온카는 ‘서비스나우’라는 기업 소프트웨어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가온카는 기술 투자를 재단 활동으로 확장시켰는데요. 2015년 서고 재단을 만들어 인공지능, 행동과학을 이용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고 벤처스라는 벤처캐피탈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온카가 제2의 캐시 우드처럼 기술 투자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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