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약 2,3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부정적인 투심이 펀드 자금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코인쉐어스 측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하락에 베팅하는 숏펀드에서는 자금의 유입 및 유출이 반복되며 균형을 이룬 반면, 상승에 베팅하는 롱 펀드에서는 유출이 우세했다. 지역적으로 미국, 스웨덴, 캐나다에 부정적인 심리가 집중되며, 롱 펀드 유출 및 숏 펀드 유입을 보였다. 비트코인(BTC) 펀드 상품에서는 1,01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펀드에는 92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서는 61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그중 숏 이더리움 펀드에서 1,52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