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16일 기술 감사 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도권 테라폼랩스(TFL)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UST로 인해 돈을 잃었으며 이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끔찍하게도 실패했지만, 여기에 분명 사기는 없었다. TFL은 LFG 설립을 위해 3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테라 생태계 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UST가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결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UST는 내 인생을 건 작업이었다. 다만 더 많은 홀더가 생기고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되는 모습에 나는 잠재적인 위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LFG의 기술 감사 보고서를 보면 우리는 UST와 이용자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싸웠다. 무언가 잘못됐을 때, 사기를 의심할 수는 있지만 모든 암호화폐의 실패를 사기로 치부한다면 실수에서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 테라는 자금 유용이나 사기로 파산한 중앙집중식 플랫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판단과 의견을 받아들이지만, 언젠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