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 KuCoin, Poloniex, Huobi 가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 PoR)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트윗했다.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 PoR)은 독립적인 제3자가 의뢰인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산의 잔액, 온체인 주소에 대한 소유권 증명, 데이터 상 잔액과 실제 잔액의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고객들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다. FTX 고객들은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 등의 자산을 인출하지 못하고 있다. FTX가 파산하면 전통 금융과 달리 예금자 보호제도도 없어 그대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들 거래소에 앞서 크라켄 거래소는 PoR을 이미 시행하고 있고, 바이낸스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록미디어는 DAXA 소속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에 고객 자산 보호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질문했다. 해당 거래소들은 규정에 따라 고객 자산을 별도 보관하고 있고, 고객 자산보다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고객 자산에 대한 공시가 “분기 또는 연간”으로 간격이 길고, 일부 거래소는 “고객 동의를 전제”로 해당 코인을 외부 기관을 통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들도 PoR을 도입하거나, 실시간 공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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