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경영진의 은행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팀을 최근 전격 교체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루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수개월째 진행 중인 테더 경영진에 대한 수사를 뉴욕 남부지구 맨해튼의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팀에 넘기는 등 수사팀을 전면 개편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7월 워싱턴주 연방검찰이 테더의 최고경영진이 사업 시작 초기 암호화폐 관련 거래라는 사실을 숨기고 거래 은행들을 속였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수개월에 걸친 법적 공방 끝에 법무부 내에서 암호화폐 범죄 수사에 가장 공격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윌리엄스 검사가 수사를 이어받게 됐다.

블룸버그는 전직 연방검찰의 말을 인용해, 이처럼 수사가 한참 진행된 단계에서 수사팀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테더측은 전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법무부의 수사가 사실이 아니라며, 블룸버그가 오래된 뉴스를 재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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