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 오른 2212.55 폐장
#코스닥, 4.09% 뛴 678.24 거래 마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닥과 코스피가 각 4%, 2% 넘게 오르는 등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강세에 국내 증시 역시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162.87)보다 49.68포인트(2.30%) 상승한 2212.55에 장을 닫았다. 이날 1.75% 상승한 2200.66에 출발한 지수는 2거래일 만에 2200선을 회복한 뒤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순매도에 나섰다. 6228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2653억원, 36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네이버(4.10%), 삼성전자(2.36%), 현대차(1.52%), LG에너지솔루션(1.36%) 등이 오름세였던 반면 LG화학(-0.70%), SK하이닉스(0.32%)만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1.59)보다 26.65포인트(4.09%) 뛴 678.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8%상승한 665.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탈환했다”며 “미국 증시 분위기 급반전으로 이날 코스피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가 급반등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추가 변경 기대로 파운드화가 급등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7.87포인트(2.83%) 오른 3만38.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88포인트(2.60%) 오른 3669.9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2.05포인트(2.23%) 뛴 1만649.15로 장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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