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상승,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발표된 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4%를 넘어섰고 연준의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5%를 돌파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18분 현재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4.054%로 15.3bp 올랐다. 장중 고점은 4.073%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2년물 수익률은 22.7bp 치솟은 4.514%, 30년물 수익률은 12.0bp 오른 3.998%를 가리켰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모기지,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 금리의 전반적 인상으로 이어지며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6.6% 상승,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했다. 9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다우존스의 전망치는 전년비 6.5%, 전월비 0.4% 상승이었다.

에너지와 식료품이 포함된 전체 CPI는 전월비 0.4%, 전년비 8.2% 올랐다 이 역시 다우존스 전망치 0.3%와 8.1%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 시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13.70으로 0.34% 올랐다.

*이미지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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