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지난달 공개시장위윈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물가가 하락할 때까지 높은 수준의 금리 유지를 전망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 관리들의 이같은 입장은 이날 공개된 FOMC 9월 회의록을 통해 밝혀졌다.
연준은 지난달 20일과 21일 개최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이 특히 저소득층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회의록은 “참석자들은 위원회가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이라는 의회가 부여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보다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었다.
참석자들은 또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그들은 위원회의 목표 달성에 필요할 수 있는 연방기금금리 궤도의 예상치를 올렸다”고 회의록은 기록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전반적으로 예상을 웃돌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도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린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연준 관리들은 연준 정책이 노동시장을 느슨하게 만들고 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피력했다. 회의록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었다.
연준 관리들은 구체적 시기를 명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최소한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다.
이날 공개된 9월 연준 회의록에 특별한 서프라이즈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 회의록 공개 후 뉴욕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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