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권고하는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다음주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표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시스템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FSB의 암호화폐 규제안은 오늘날 각국에서 시행 중인 기존 규정을 다듬을 것인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감독을 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인지를 검토할 수 있다. FSB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에 대한 현행 규제안을 제시하면서 국제 규범을 정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 앞서 지난 7월 FSB는 G20 재무장관들에게 제시할 두 가지 형태의 암호화폐 의제를 설정한 바 있다. 지난 회의에서 FSB는 “(암호화폐) 시장참여자의 실패는 시장 신뢰를 위협하는 것 외에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다른 부문에도 리스크를 빠르게 전이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을 규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