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거의 모두 하락세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암호화폐 증시 낙폭 확대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이하에서 하락하는 가운데 거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내렸다.

# 거의 모두 하락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692.4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2% 하락했다.

이더리움 8.60%, BNB 5.48%, XRP 3.23%, 카르다노 4.68%, 솔라나 7.67%, 도지코인 4.8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948억달러로 1조달러 이하로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39.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월26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이 150달러 하락한 2만1415달러, 9월물은 110달러 내린 2만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46.50달러 하락해 1659.50달러, 9월물은 166.00달러 내린 1531.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낙폭 확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 안정을 위해 계속 강경한 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후 비트코인 등 시장의 낙폭이 확대됐다.

파월 의장은 최근 실업률 하락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을 시사할 수 있지만, 물가 안정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 연설 후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이던 암호화페 시장은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이더리움은 1600달러 이하로 후퇴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몰려들면서 이더리움 가격의 하방 압력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베넷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이더리움의 지지 수준을 더 낮게 밀어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49% 하락한 66.7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3.03%, 나스닥 3.94%, S&P500 3.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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