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금 시점에 연준과 싸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디지털 자산 급락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연준에 맞서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즈의 수석 경제학자 호세 토레스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할 때 투자자들은 연준에 대항하지 않았다. 같은 이유로, 연준이 지금 정반대로 하고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대들면 안된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특히 유동성 상황이 빠듯해지고 있는 만큼, 폭력적인 서머 베어마켓 랠리에 대해서 다른 방식으로 대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다음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25~27일) 잭슨 홀에서 연례 세미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통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잭슨 홀 미팅을 앞두고 금리인상을 지속할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BNY 웰쓰 매니지먼트의 CIO 그로호우스키는 “연준이 금융 완화 카드를 꺼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연준은 더욱 매파적인 코멘트를 내놓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고 말했다.

롬바드 오디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 플로리안 이엘포는 “지금까지 시장은 세 가지 가정 하에 서머 랠리를 벌였다. 첫째 완만한 경기 침체, 둘째 연준의 태도 변화, 셋째 기업 실적 호전이다. 이번주에는 정반대로 부정적인 지표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주 동안 나올 주요 거시경제지표들이 이러한 판단이 맞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베어 마켓 랠리가 잠시 중단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인터액티브 인베스터 인터내셔날의 수석 시장 분석가 리차드 헌터는 “연준이 인플레 하락을 메인 이슈로 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이 정책을 고수할 것이다. 물가를 잡았다는 승리 선언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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