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업라이즈는 자사 서비스 중 하나인 가상자산 투자 일임 과정에서 피해를 본 고객들에 대해 전체 손실액의 40% 가량을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서울경제가 단독 보도했다. 피해 보상 규모는 100억 원 수준이다. 업라이즈는 지난 5월 투자 일임 형태로 고객들로부터 받은 자금 267억 원을 활용해 가상자산 루나(LUNA)에 투자를 단행했는데 급격한 가격 변동 속에 전액 손실을 기록했다. 업라이즈는 향후 해당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피해 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객들과의 관계 개선과 서비스 신뢰도 회복, 도의적인 책임 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보상은 투자 일임 고객들을 회사의 채권자로 보고, 각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부여한 후 이를 업라이즈 주식으로 출자 전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해당 피해 보상안 관련 주주들의 최종 협의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