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돌파했지만 장기 지표가 여전히 약세를 가리키고 있어 섣부른 추가 가격 상승 기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1500달러를 넘어서며 50일 SMA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의 50일 SMA는 현재 1327달러에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은 19일에도 상승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대 1500달러에 계속 머물렀으며 앞서 한때 1600달러를 넘어섰다.

차트에 기반을 둔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대개 50일 SMA 돌파를 모멘텀에서의 긍정적 전환 신호로 간주한다. 그러나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캐시 스톡튼은 이더리움의 이번 50일 SMA 돌파는 경우가 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더리움이 50일 SMA를 넘어서며 알트코인시장 분위기를 개선시키고 있다. 그러나 단기 과매수 상황이 다시 나타나면서 반등 흐름은 빨리 사라질 수도 있다”고 노트에 적었다.

스톡튼은 “이더리움이 우리에게 지속적 상황 호전이 진행 중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중기 모멘텀에서 보다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심리적 레벨인 1000달러와 2020년 9월 고점 490달러 사이에 중요한 가격 지지선이 없는 것을 위험 요인으로 인용했다.

코인데스크는 스톡튼의 노트 내용에 대해 장기 지표들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이 1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상당폭 추가 후퇴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Omkar Godbole/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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