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루나 사태가 촉발된 후 업라이즈가 고객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던 267억 원의 가상자산 투자 펀드가 강제 청산 당했다고 디센터가 전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펀드 운용 과정에서 99% 이상 손실이 발생해 투자금 전부가 휴지 조각이 된 셈이다. 업라이즈 역시 39억 원 가량 자체 자금을 투자했다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는 트레이딩 서비스에서 루나 코인에 대한 ‘숏(매도) 포지션’을 잡았던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밝혀졌다. 선물 거래에서 숏 포지션이란 코인의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베팅하는 것인데 예상과 달리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나게 된다. 루나 사태 당시 관련 코인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했던 탓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